공간 그리고 맛
수원 골목 돌솥비빔밥, 누룽지까지 긁어 먹은 날
점심시간을 살짝 비켜 가면 줄 없이 앉을 수 있어요. 돌솥이 식기 전에 비비는 순서와 주차 자리까지 적어 둡니다.
줄 서지 않는 시간
평일 열두 시 반이 지나면 골목이 조용해져요. 한 시쯤 들어가니 창가 자리가 비어 있었어요. 주문하고 십 분쯤 지나 돌솥이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왔어요.
비비는 순서
받자마자 비비지 않고 일 분만 기다렸어요. 바닥에 밥이 눌어붙을 시간을 주는 거예요. 고추장은 반 숟갈부터 넣고, 달걀은 마지막에 터뜨렸어요.
누룽지와 주차
다 먹고 남은 바닥에 숭늉을 부어 긁어 먹는 게 이 집의 끝이에요. 차는 가게 앞보다 길 건너 공영주차장이 편해요. 걸어서 삼 분 거리예요.